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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죽은 도시

내포
죽음의 도시

실패가 아니라 방치와 무능의 결과

내포신도시는 ‘신도시’라 불리지만,

실상은 버려진 도시다.
도청이 옮겨왔고, 개발 계획도 쏟아졌지만,

10년이 지나도 도시는 숨 쉬지 않는다.
책임 없는 행정,

무능한 정책,

방치된 비전이 도시를 무너뜨렸다.

 

거리로 나가 보라.
공실률 80%.
프랜차이즈도, 병원도, 학원도 없다.
남은 것은 ‘반값 임대’ ‘3개월 무상’이라 적힌 절박한 현수막뿐.
하지만 상권은 이미 붕괴했고, 사람도 없다.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롯데캐슬 월세 100만 원 → 50만 원.
가격이 아니라 신뢰가 무너진 것이다.
투자자들은 떠났고, 주민들은 정체된 도시에서 고립을 견디며 살아간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책임지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탁상공론 행정, 단기적 개발, 표지판만 세워진 산업단지.
10년 동안 수많은 계획이 있었지만, 제대로 실현된 것은 단 하나도 없다.
내포는 실험대상이었고, 그 결과는 참담했다.

이것은 단순한 개발 실패가 아니다.
방치와 오만이 만들어낸 죽음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고통받는 것은 행정이 아니라, 바로 이곳 주민들이다.

더는 외면해서는 안 된다.

 

겉은 번지르르한 신도시, 속은 썩어가는 폐허.
이제 이 이름뿐인 도시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
내포는 이미 죽었지만, 그 비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대전의 이장우시장이나

충남의 김태흠도지사는

충청역활론을 내세우며 순진한 사람들을 꼬득이고 있다.

애라!

정신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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