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까운 어른, 노무현…그리움이 사무치는 5월의 끝자락에서유난히 마음이 먹먹한 하루입니다.노무현 대통령님이 떠난 지 어느덧 16년.그러나 그 이름 석 자는 여전히,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을 울립니다.오늘 봉하마을에는 참배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묘역 앞에 길게 늘어선 줄, 이른 새벽부터 만차가 된 주차장, 인근 농로까지 차들로 가득한 풍경.그 앞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고개를 숙이고, 가슴을 감싸 안은 채, 눈을 감았습니다.대통령님,당신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그 마음을당신은 알고 계실까요?“대통령을 생각하면 마음이 늘 아픕니다”당신을 생각하면 참 많이 아픕니다.괜히 미안하고, 괜히 죄송하고,그렇게 웃던 얼굴이 자꾸 떠올라서 눈물이 납니다.삶이 고단하고 정치가 혼탁해질수록우리는 더 자주 당신을 떠올..

[김장하 선생 삶의 기록 시리즈 5편] 우리도 그렇게 살 수 있다 – 나눔의 유산 조용한 삶, 깊은 울림김장하 선생님의 삶을 따라 여기까지 왔습니다.그 여정은 화려하지 않았고, 극적이지도 않았습니다.하지만 조용하고 묵직하게,그리고 진심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위로하고 세웠던 삶이었습니다. 그가 남긴 것은 돈도, 명예도 아닙니다.‘사람다운 삶’의 가능성이었습니다.그리고 우리는 이제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집니다. > “나도 그렇게 살 수 있을까?” 김장하 선생이 우리에게 알려준 다섯 가지김장하 선생님의 삶을 통해우리가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다섯 가지 실천 지침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나눔은 가진 만큼이 아니라, 마음먹은 만큼입니다 그는 큰 부자가 아니었습니다.하지만 자신의 수입 중 일부를 기꺼이..

[김장하 선생 삶의 기록 시리즈 4편] 진짜 어른의 자리 – 지역이 기억한 이름 지금은 문을 닫은 약방, 그러나 열려 있는 마음진주시 중심가의 한 골목.그곳에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료해온 약방이 있었습니다.‘남성당한약방’이라 불렸던 그곳은,수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건네는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이제 그 약방의 문은 조용히 닫혔지만,그곳을 지켰던 김장하 선생님의 삶은여전히 이웃과 지역 사회에 깊은 흔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은퇴 이후에도 이어지는 존경김장하 선생님은 이제 약방에서 손수 한약을 짓지는 않으십니다.오랜 세월 몸을 낮추고 살았던 만큼, 지금은 한 발 물러나 조용한 일상을 보내고 계시지요.하지만 진주 사람들 마음속에서 선생님은‘은퇴하지 않은 어른’으로 살아 계십니다. 왜냐하..

[김장하 선생 삶의 기록 시리즈 3편] “줬으면 그만이지” – 침묵의 철학자, 말보다 큰 실천“그걸 왜 말하나?” – 김장하 선생의 첫 대답“선생님, 이 많은 장학금을 왜 드러내지 않으셨어요?”“누구에게 얼마나 도우셨는지는 왜 기록도 안 남기셨나요?” 이런 질문이 나올 때마다김장하 선생님은 웃으면서 한마디로 끝내곤 하셨습니다. > “줬으면 그만이지. 그걸 왜 말하나?” 그의 이 말은그저 겸손한 말이 아니라,삶의 태도이자 철학이었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김장하 선생의 나눔은 특별합니다.왜냐하면 그 안엔 어떤 보상도, 기대도, 자랑도 없기 때문입니다. 기부증서 없음 이름표 없음 홍보 없음 사진 없음 장학금을 주면서도 이름을 밝히지 않았고,기부를 하면서도 세금을 돌려받지 않았으며,심지어..

[김장하 선생 삶의 기록 시리즈 2편] “나눔은 습관이네” – 1,000명을 살린 조용한 장학금 이야기장학금, 그 첫 번째 봉투한 고등학생이 한약방 문을 조심스레 열고 들어섰습니다.가정 형편이 너무 어려워 진학을 포기하려던 그 학생은어쩌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김장하 선생님을 찾아왔습니다. 말없이 아이를 바라보던 선생님은작은 봉투 하나를 건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 “이걸로 등록금 해결하게.> 나중에 자네도 형편이 되면 다른 사람 하나 도와줘. 그걸로 돼.” 그날 전해진 그 한 봉투가이후 1,000명이 넘는 학생에게 이어지는조용한 기적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공부는 하고 싶고, 형편은 어려운 아이들김장하 선생이 도운 학생들의 공통점은 하나였습니다.가난했지만, 포기하지 않으려 애쓴다는 것. 어떤 아이는 ..

[김장하 선생 삶의 기록 시리즈 1편] “조용한 기적을 만든 한 사람” – 진주 남성당한약방의 주인, 김장하 선생 이야기진주 중심가의 오래된 약방경상남도 진주시의 골목 한켠,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남성당한약방’이라는 간판이 있다.요란한 홍보도 없고, 자동문도 없고, 최신 약재 냉장시설도 없다.하지만 그 안엔 진주의 수많은 사람들이 ‘기적의 공간’이라 부르는 따뜻한 세계가 펼쳐져 있다. 그곳에는 김장하 선생님,올해 9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여전히 약 한 첩을 손수 지으며,마주한 사람 한 명 한 명에게 삶의 위로를 건네는 어른이 계신다. 한약방을 지킨 60년,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사람김장하 선생은 30대에 약방을 시작했다.그때는 한국전쟁의 상흔이 아직 가시지 않았고,먹을 것도, 입을 것도, 배울 기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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