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이어리(Retiree)

“내 아이만 옳다”는 착각, 교실을 무너뜨리고 있다지난 6월 14일, 광화문 정부청사 앞은 검은 옷과 침통한 얼굴로 가득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1만여 명의 교사들은 땡볕 아래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켰습니다. 모두가 마음 속에 한 사람의 이름을 품고 있었습니다 — 현승준 교사.그는 단지 학생을 올바르게 지도하려 했다는 이유로, 수십 통의 악성 민원과 조롱에 시달렸고,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고통스러운 현실 앞에서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됩니다.1. “내 자식만 중요해요”라는 독선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조차 “아동학대”로 몰고 가는 학부모,교실에 무단 침입해 의자를 요구하고, 교사 SNS를 뒤져 조롱하는 학부모,“신고 내용이 개소리”라며 교권보호위원회에 개를 데리고 오겠다는 학부모까지.이건 ..

직장인을 위한 연말정산 절세 전략13월의 월급, 미리 준비하면 지킬 수 있습니다!매년 돌아오는 연말정산 시즌.“왜 나는 환급이 없지?”, “더 내라는 이유가 뭐야?”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죠?하지만 알고 보면, 연말정산은 복권이 아니라 전략입니다.조금만 일찍 준비하고, 항목을 꼼꼼히 챙기면세금 폭탄 대신 ‘13월의 월급’을 받는 일도 충분히 가능합니다.오늘은 직장인을 위한 연말정산 절세 노하우를알기 쉽고 실천 가능한 팁 중심으로 정리해 드립니다.1. 가장 기본부터! 공제 대상 먼저 점검하기연말정산의 핵심은 얼마나 ‘공제’받느냐입니다.공제는 곧 세금을 줄이는 방법이니까요. 꼭 챙겨야 할 기본공제 항목본인 + 배우자 + 부양가족(소득 100만 원 이하)자녀 1명당 150만 원 + 추가 자녀 공제장애인, ..

약물 오용과 남용,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진통제부터 감기약까지, ‘합법’이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위험“약을 잘못 먹어서 문제가 될까?”“처방받은 건데 괜찮지 않을까?”하지만 요즘 우리 사회는 ‘합법적인 약물의 중독’이라는 새로운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진통제, 감기약, 수면제, ADHD 치료제, 식욕억제제까지…‘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이 중독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A. 급증하는 젊은 층의 약물 남용 사례대표적인 사례가 ‘펜타닐 패치’입니다.마약성 진통제로, 모르핀보다 100배 강력한 효과원래는 극심한 통증 환자에게만 사용되던 의약품그런데 20대 청년들 사이에서 처방량이 2년 사이 38.5%나 증가했습니다이 외에도 다이어트 약인 ‘펜터민’, 감기약 등이 마약 대용품으로 오·남용되고 있습니..

중국의 물 장악 야욕…아시아는 지금 ‘수(水)전쟁’ 중최근 인도와 파키스탄이 전면전 직전까지 갔던 군사 충돌의 이면에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전쟁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물 전쟁”입니다. 강을 통제하는 자가 국가의 생존을 좌우할 수 있다는 냉혹한 현실, 특히 이 중심에는 중국의 일방적인 수자원 정책이 있습니다.1. 인도-파키스탄, 인더스강을 둘러싼 갈등의 뇌관2023년 말, 인도는 파키스탄 공습 이틀 전 인더스강의 물길을 차단했습니다. 농업용수의 80%를 인더스강에 의존하는 파키스탄으로선 생명줄이 끊긴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로 인해 강 수위는 무려 90%까지 감소한 지역도 발생했습니다.양국은 극적으로 군사 충돌을 피했지만, 인도는 65년 전 체결된 수자원 협정을 무력화시키며 댐 건설과 물..

트럼프 재집권 5개월, 미국 민주주의가 흔들린다2025년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벌어진 군 병력 투입과 야간통행금지령 사태는 단순한 이민 단속이 아닌,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경고음입니다.1. 이민 단속? 아니, 공포의 시발점6월 6일,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캘리포니아주 일대에서 무차별적 이민자 단속 작전에 나섰습니다. 공장과 대형마트에서 결박된 채 끌려가는 사람들,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해 맨몸으로 차량을 막아선 시민들. SNS를 통해 퍼진 이 장면들은 순식간에 전국적인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2. 시위, 그리고 '무장 병력'의 등장시민들은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시위를 벌였고, 곧 경찰의 최루탄과 곤봉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더 충격적인 건 바로 군병력의 등장이었습니다.트럼프 대통령..

맨발 걷기, 정말 건강할까?1. 김범수 『100세 시대 두발혁명』이 말하는 발 건강의 숨은 위협요즘 공원이나 흙길에서 맨발 걷기를 즐기는 분들 많죠?“자연과 접촉하면 건강에 좋다”, “맨발로 걸으면 혈액순환이 잘된다”는 말도 흔히 들립니다.하지만 김범수 작가의 『100세 시대 두발혁명』은 이 ‘맨발 걷기 열풍’에 신중하게 접근하라고 조언합니다.“맨발 걷기는 잘못하면 발을 망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김범수, 『100세 시대 두발혁명』과연 왜 그럴까요? 2. 맨발 걷기의 진짜 문제는 ‘현대의 지면’에 있다과거 조상들이 맨발로 흙길을 걸을 땐 괜찮았을지 몰라도,지금 우리가 걷는 길은 전혀 다릅니다.콘크리트 인도아스팔트 도로단단한 보도블록이런 딱딱하고 충격 흡수가 거의 없는 지면 위를 맨발로 걷는다면 발..

최고가 아니라, 완벽을 꿈꿔라남보다 나은 내가 아니라, 어제보다 나아진 나를 위해“1등 해야지.”“남들보다 잘해야지.”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최고’를 말합니다.1등, 수석, 탑랭커, 에이스…하지만 정작 ‘최고’가 되고 나서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을 우리는 자주 보게 됩니다.왜일까요?남과의 비교에서 얻은 1등은늘 또 다른 경쟁을 부르고,더 큰 불안과 더 큰 압박을 남기기 때문입니다.이제는 시선을 바꿔야 합니다.최고가 아니라, 완벽을 꿈꾸는 삶으로요.최고는 외부의 기준, 완벽은 나만의 기준최고를 바라보는 사람은 항상 ‘누군가’를 넘어서려 합니다.하지만 완벽을 향하는 사람은어제보다 나아진 나를 바라보며 걸어갑니다.구분 최고 완벽기준타인의 성과나의 최선방향경쟁성장감정불안, 조급함만족, 몰입태도빨리, 더 많이끝까지..

행복을 찾아서 – 삶의 색을 바꾸는 작은 시작 (COLOUR YOU HAPPY)“행복이란?”이 질문 앞에서 우리는 잠시 멈춰서게 됩니다.당신은 어떻게 이 문장을 완성하시겠습니까?많은 이들이 “행복은 돈”, “성공”, “가족”, “자유”라고 말합니다.그러나 진짜 행복은 그보다 더 섬세하고, 복합적인 감정입니다.긍정심리학자 소냐 루보머스키는 이렇게 말합니다.“행복은 삶이 좋고, 의미 있고, 가치 있다고 느끼는 감정과 결합된 기쁨, 만족, 긍정적인 안녕의 경험입니다.”결국, 행복은 정답이 있는 공식이 아니라,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피어나는 감정입니다.1. 핀란드에 가면 정말 행복해질까?매년 발표되는 세계 행복 보고서에 따르면,핀란드는 6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입니다.이 보고서는 여섯 가지 요인을 기준..

맨발걷기, 우리 몸을 어떻게 바꿀까?김범수 『100세 시대 두발혁명』이 말하는 맨발걷기의 진짜 영향최근 건강 트렌드 중 하나로 떠오른 맨발걷기.공원이나 산책로에서 신발을 벗고 걷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자연과 직접 접촉하면 건강에 좋다”, “혈액순환과 면역력이 좋아진다”는 말도 자주 들리죠.하지만 김범수 작가의 베스트셀러 『100세 시대 두발혁명』은이런 맨발걷기를 무조건 따라 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맨발걷기는 우리 몸에 변화를 주지만, 항상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김범수, 『100세 시대 두발혁명』 과연 맨발걷기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A. 긍정적인 변화도 있다: 자연 자극의 장점김범수는 맨발걷기의 일부 효과를 인정합니다.특히 자연 지면에서의 짧은 맨발걷기는 아래와 같은 긍정적인 변화를 ..

A. 가짜 사랑을 강요하는 사회, 우리는 무엇을 잃고 있나?“좋은 게 좋은 거야.”“다 너 잘되라고 그러는 거야.”“사랑하면 참아야지.”이처럼 듣기엔 다정한 말들 속엔, 때로는 ‘가짜 사랑’을 강요하는 사회의 그림자가 숨어 있습니다.우리는 사랑이란 이름 아래, 얼마나 많은 감정과 자율성을 포기하며 살아가고 있을까요?오늘은 김태형 작가의 『가짜 사랑 권하는 사회』를 바탕으로, 진짜 사랑을 잃어버린 사회의 모습과 그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B. 사랑이라 믿었던 그것이, 사실은 ‘가짜 사랑’이었다면?‘가짜 사랑’이란, 진정성 없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감정과 자유를 억누르는 상태를 말합니다.누군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참고 참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하지만 그 사랑이 '두려움'이나 '비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