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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부정맥, 반드시 시술로 치료해야 하는 이유 – 경험자의 진심 어린 조언
안녕하세요. 저는 2008년, 40대 초반의 나이에 심방세동(부정맥) 진단을 받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찾아온 이 병은 제 일상에 큰 충격을 주었고, 당시 고대안암병원에서 시술을 받아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5년 후, 다시 증상이 재발했고, 2012년 동일한 병원에서 두 번째 시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건강을 잘 유지하며 일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고대의 김영훈 교수가 부정맥분야에서 세계 1인자였습니다.
1. 심방세동, 단순한 '심장 두근거림'이 아닙니다
부정맥, 특히 심방세동은 단순히 심장이 빠르게 뛰는 정도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면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아 혈전이 생길 수 있고, 이것이 뇌로 이동하면 뇌졸중이라는 끔찍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심부전이나 돌연사의 위험까지도 발생합니다.
무엇보다도 심방세동의 무서운 점은, 처음엔 증상이 거의 없거나 가볍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조금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넘기기 쉽죠. 하지만 이 병은 잠복성이 강하고, 점점 심각해지는 진행성 질환입니다.
2. 저는 그때 알았습니다 – 병의 원인은 ‘마음의 큰 충격’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두 번의 시술을 겪으며 병원에서 만난 여러 환우들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놀랍게도, 많은 분들이 병이 시작되기 전 인생에 큰 심리적 충격이나 상처를 경험하신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남편의 외도로 큰 충격을 받았고, 또 다른 분은 자식의 사고, 사업 실패 등 정신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이후 심장이 이상해졌다고 하셨죠.
이런 경험들을 통해 저는, 우리가 예전 어머니 세대에서 흔히 들었던 ‘화병(화로 생긴 병)’이 지금 시대엔 부정맥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마음의 병이 결국 몸을 통해 신호를 보내는 것이지요.
3. 시술은 두렵지만, 완치를 위한 유일한 길입니다
부정맥은 약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습니다. 특히 60세 이하의 비교적 젊은 환자에게는 시술이 거의 유일한 완치 방법입니다.
물론 시술을 생각하면 여러 가지 걱정이 앞섭니다. 수술실에 들어가는 일 자체가 두렵고, 비용도 적지 않지요. 한 번 시술에 약 500만 원 정도가 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뇌졸중이나 심부전으로 갑자기 쓰러져 중환자실에 들어간다면, 치료비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들고, 무엇보다 삶의 질이 완전히 무너집니다. 시간도, 돈도, 심지어 인생 자체도 되돌릴 수 없게 됩니다.
4. 의사 말만 듣지 말고, 스스로 결단하세요
저도 처음엔 "약으로 조절해보자"는 의사의 말에 의존했었습니다. 하지만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고, 증상이 반복되며 언제 어디서 쓰러질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서 살게 되더군요.
그때 지인의 강력한 권유로 시술을 결심했고, 지금은 이 결정을 한 것을 진심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를 진심으로 생각해 준 그 분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이 글을 읽고 계신 부정맥 환우 분들께 진심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불편하고 무섭더라도, 꼭 시술 받으십시오.
혈전과 뇌졸중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당신의 삶을 지키는 길은, 과감한 결단입니다.
5. 결단
저는 두 번의 시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았고, 그 과정을 통해 마음의 상처도 조금씩 회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부정맥은 단순한 병이 아닙니다. 삶의 경고입니다. 그리고 그 경고를 무시하면, 그 대가는 너무도 클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부정맥으로 고통받고 계신 분, 아니면 치료를 미루고 계신 분이 있다면 꼭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고, 필요한 경우 시술을 결단하세요.
지금의 불편함이 당신의 남은 인생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건강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당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단의 순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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