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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도 안 하고 월급만? ‘어공’ 논란의 진실과 의미

어공
어공

최근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내용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바로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일부 별정직 공무원들이 출근도 하지 않으면서 사표도 제출하지 않은 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이른바 ‘어공(어쩌다 공무원)’이라는 말까지 등장하며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어공’이라는 표현이 왜 쓰이게 됐는지, 그리고 이번 논란의 본질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어공’이란 무엇인가요?

‘어공’은 ‘어쩌다 공무원’의 줄임말입니다. 본래는 정식 공무원 출신이 아닌, 민간인이나 정치권 인사 출신이 정권 인사로 임명되며 잠시 공직에 몸담는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예컨대 장관 보좌관, 정책특보, 별정직 비서관 등이 그 대상이죠.

이들은 보통 정치적 임명에 따라 들어오기 때문에 정권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사임하거나 교체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간혹 일부 인사들이 정권이 바뀌어도 자리를 지키거나, 출근은 하지 않으면서 직위는 유지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부정적 의미로 쓰이게 됐습니다.


2. 왜 문제가 되고 있을까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재 약 80여 명의 별정직 공무원이 사표도 제출하지 않고 출근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행정적 혼선과 인력 운영의 지장이 커지고 있으며, 정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해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인사들을 두고 “어공들이 자리만 차지하면서 월급만 받아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세금으로 월급이 지급되는 공직 특성상 국민들의 반감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3. ‘어공’이라는 단어가 주는 뉘앙스

이 표현에는 다소 비하적이고 비판적인 뉘앙스가 담겨 있습니다. 단순히 ‘민간 출신 공무원’이라는 뜻을 넘어서, 비전문가·비정규·무책임이라는 이미지가 덧씌워진 것이죠.

요소 의미

어쩌다 우연히, 준비되지 않은 느낌
공무원 안정성과 책임을 지는 직업이지만 이 맥락에선 반어적으로 사용됨
총평 ‘비전문가가 잠시 임명돼 책임은 안 지고 혜택만 보는 사람’이라는 비판

4. 공직의 책임과 윤리란 무엇인가

공무원, 특히 별정직 공무원은 단순히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세금으로 봉사하고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정권에 의해 임명된 만큼, 정권이 바뀌면 물러나는 것이 정치적 예의이자 책임 있는 태도일 것입니다.

이번 ‘어공’ 논란은 단지 몇몇 인사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와 공직 윤리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공직자 개개인의 책임 있는 자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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